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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답게 삽시다.

  

 

 

 

나이는 무슨 맛입니까?

 대망의 첫 작품은요~ 바로!!!

 

 이시형님의 <어른답게 삽시다.>입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 뜨끈뜨근한 신작입니다. 어른답게 산다는 게 무엇인지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거 같은데요. 제가 좋았던 몇가지를 적어볼게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노인들이 의료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고 그 부담을 짊어질 젊은 세대는 줄어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노인을 불편해하는 인식을 한탄할게 아니라 노인들 스스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은퇴를 하고 났으니 이제는 물러나 앉아 다 차려진 밥상을 받을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여전히 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다음 세대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일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전적 의미로의 은퇴란 사회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로이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내 사전에 은퇴란 없다. 나는 아직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싶기 때문이다.

 

 나에게 일이란 나의 존재를 필요한 것으로 만드는 즐거움이다. 일이 주는 희로애락은 그것이 말 그대로 기쁨이든 슬픔이든 분노든 나의 감정에 진폭을 만들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나를 느끼게 해준다.

 

 사랑을 베풀되 절제가 있어야 한다.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만 없다면 그 순간 부자가 된다. 사회 기여도 하고 친구에게 술도 한 잔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아이들도 자립할 수 있는 용기와 의지가 생긴다.

 

 제도만으로 굴러가는 세상을 '로우로드'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제도에 신념과 철학이 가미되어 사람들의 열정이 충만한 사회를 '하이로드' 라고 부른다. 하이로드 사회에서는 구성원들끼리 상호의존적인 상생의 관계를 이루며 보다 균형잡힌 사회 구조를 만들어간다.

 

 좋은 말들이 너무 많아 몇가지 추려내는 것도 힘들었네요. 시대가 변하고 사람의 인식도 많이 변했습니다. 그에 맞춰 유동적인 생각으로 젊은 사람과 노인이라는 높은 벽보다는 그 벽에 문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