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대안

안면도, 원산도 즐기기

2020년 3.16(월)

같은 것을 보는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간혹 이 친구는 나랑 같은 곳을 본다.

나는 어디든 가고 싶은 사람이다. 그래서 이 친구를 따라가기로 했다. 친구 목적지는 안면도를 지나 원산도이고, 나는 안면도에 친구가 있어 안면도를 즐기기로 한다.

꽃지해수욕장

친구와 헤어지기전 꽃지해수욕장에 들렀다. 요기도 물이 빠지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장소가 있었다. 친구가 전도사라 오똥의 기적이라 내맘대로 지어본다. (영광인줄 알아~)
친구는 원산도로 나는 다른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

섬에 와서 먹는 짬뽕과 피자는 엄지척이다.

부른 배를 달래려 친구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한다. 가는 길에 가로수가 보이고 가로수가 벚꽃이라는 말에 내 눈은 어느샌가 cg를 입히고 있었다. 그래픽카드가 별루라 잘 안입혀 졌지만 4월의 일정을 저장해본다.

달리고 달려 안면도와 원산도를 잇는 다리가 보인다. 그리고 그 뷰를 품은 카페로 들어간다.

안면도와 원산도를 잊는 다리

카페 사진은 없지만 넓고 트여있는 느낌이 좋은 카페였다. 하지만 커피 맛은 별루였다. 원두가 좀 오래된거 같은? 향이 약하고 뒤에 쓴맛의 여운이 별루였다. 앉아서 멍 좀 때리다 원산도로 넘어갔다.

원산해수욕장

원산도 초입에 원산해수욕장이 있었다. 우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 이 곳에 푸드트럭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한적한 곳에 홀로 세워진 푸드트럭을 뒤로 하고 원산해수욕장을 걷는다. 생각보다 넓었다. 탁 트여있는 곳에서 시원한 바람들이 맞아주는 이 기분은 내가 살아있음을 깨어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깨우침을 주는 자연에 감사하며 구경 한번 잘했다.

'일상의 대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의도, 소무의도  (0) 2020.05.03
뜻밖의 만남  (0) 2020.04.18
한강, 봄, 자전거 타기  (0) 2020.03.31
대전 소제동  (0) 2020.03.24
망원 Life를 꿈꾸며~  (0)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