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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the 무비

천문

이 명작을 200만 밖에 안봤다는게 슬프네요.

  네 번째 영화는 천문입니다. 2020 극장에서 본 첫 영화였습니다. 첫이라는 표현은 뭔가 풋풋하고 설레임이 더 크잖아요? 이 영화는 정말 기대 이상 대박이었습니다. 믿고 보는 한석규, 최민식 두 명배우의 연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였고요. 그럼 영화 시작하겠습니다.

 

 세종이 비가 오는 날 홀딱 젖고 진흙을 뒤집어 쓴 채 영화는 시작한다. 

 

 안여 사고 4일전, 세종과 신하들은 절을 하고 있다. 연로한 세종은 절하기도 버거워 보인다. 그리고 명나라 사신이 나타나고 조선이 천문 연구 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러 온 것이다. 

 

 그 시각 영실은 세종이 탈 안여에 올라 타 쿠션감을 확인하고 천장에 별자리를 그려 넣고 있다. 그 때 관노가 나타나 긴박하게 영실을 찾는다. 그리고 영실은 세종을 찾아가지만 세종은 영실에게 차갑기만 하다.....

 

 20년전, 세종은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책에서 특이한 그림을 본다. 그리고 관리에게 물어보지만 횡설수설 한다. 왕은 답답해 하고 다른 관리가 영실이라는 관노가 따라 그린 그림이니 이 자가 알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세종은 영실을 부르고 긴장한 영실은 헐레벌떡 세종 앞으로 간다. 영실에게 세종은 이게 무엇이냐 묻지만 영실은 조용하다. 실망한 세종은 영실을 등지고 걷는데 영실의 말이 그 뒤를 따른다. 영실은 세종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하고 그 물건을 만들 수 있냐는 세종의 말에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영실은 자격루를 만들어 낸다. 세종 앞에서 시범을 보이고 자격루는 정확한 시간에 종이 울린다. 성공이다. 대신들의 불만을 뒤로하고 세종은 영실에게 정 5품의 벼슬을 내린다. 

 

 어느날 세종은 야밤에 장영실과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영실에게 천문을 관측할 수 있는 기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명나라의 절기와 시간을 따르던 조선은 농사 지을때 잘 안맞았던 것을 세종은 안타까워 했다. 영실은 그 날 이후로 혼천의를 만들게 된다. 혼천의로 조선만의 시간과 절기가 탄생하게 된다. 

 

  서로의 꿈과 진심이 통하는 세종과 영실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진다. 그런 영실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안여사고 3일전, 명나라에서 온 사신은 천문기구와 자료들을 싹다 없애라고 한다. 세종이 보는 앞에서 혼천의는 부서지고 천문기구들은 불에 타게 된다. 그리고 제작자인 영실은 감옥에 수감된다. 세종은 대신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그대들은 누구의 신하냐며 화를 낸다. 하지만 신하들은 이래야 조선이 산다며 세종에게 뜻을 굽히지 않는다. 답답한 세종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자신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다고 한다. 대신들은 그런 세종을 말린다. 세종은 한심하기 그지 없는 신하들을 뒤로 한채 이천 행궁에 다녀온다 말하며 안여에 올라탄다. 

 

 세종이 자리비운 사이 대신들은 영의정에게 영실을 명나라에 보내야 한다며 강하게 권유한다. 그리고 영실의 방에서 이상한 금속활자가 발견되고 영의정은 세종이 만든 글자라 생각하며 의심하게 된다. 

 

 안여사고 2일전, 영실은 강화도로 가게 되고 세종이 탄 안여는 빗속을 뚫으며 이천행궁으로 가고 있다.

 

 안여사고 당일 세종의 안여는 바퀴가 빠지며 기울어져 박살난다. 세종은 진흙탕에 빠지고 신하들은 죽여달라한다. 일어 선 세종의 얼굴은 넋이 나가있다. 바퀴에 손댄 흔적을 발견한 세종은 이조판서에게 병조판서에게 가라고 급하게 보낸다. 병조판서를 만난 이조판서는 병력을 위임받고 안여를 만든 영실에게 달려간다. 그렇게 영실과 명나라사신등은 한양에 잡혀 오게 되고 세종은 모든 신하를 근정전으로 불러 들인다. 그리고 역모라고 하며 대신들에게 명나라사신과 주고 받은 서신과 금에 대해 말한다. 대신들은 당황하고 세종은 더 강하게 칼까지 뽑으며 위협한다. 겁에 질린 대신들은 살려달라한다.

 

 영의정은 영실의 방에서 발견된 금속활자를 보이며 세종에게 글자에 대해 말한다. 세종은 영의정을 제외한 모든 신하를 물린다. 그리고 영의정과 대화를 하지만 둘 사이의 벽은 높기만 하다. 결국 세종은 한 발 물러나 대신들을 풀어주고 영의정은 영실이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다. 

 

 그리고 세종과 죄인으로 마주하게 된 영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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